이준형·안소현 김연아 소속사로
이준형은 지난해 12월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기대주로 이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역대 최고점(209.90점)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로써 이준형은 한국 남자 피겨를 쌍끌이하는 동갑내기 라이벌인 김진서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준형은 “항상 많이 챙겨준 연아 누나를 포함해 친한 동료 선수들과 한식구가 돼 정말 기쁘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세계적인 선수들과 아이스쇼 무대에 함께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소현은 중학교 1학년의 어린 나이임에도 이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박소연, 최다빈에 이어 시니어 3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올댓스포츠는 “점프와 스케이팅 스킬 등 기본기를 잘 갖춘 선수”라며 “올 시즌 표현력까지 더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안소현은 “연아 언니는 피겨를 시작할 때부터 롤모델이었는데, 그런 언니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다듬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01-2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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