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 2위

LPGA- 박인비,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 2위

입력 2014-08-08 00:00
업데이트 2016-11-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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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드라 갈 첫날 선두…미셸 위는 손 부상으로 기권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대회인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천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단독 선두 잔드라 갈(독일·6언더파 65타)에 한 타 뒤진 2위에 오른 박인비는 LPGA 투어 시즌 2승과 대회 초대 챔피언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날 1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만 3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고, 후반에도 12번홀(파3)에서만 보기가 있었을 뿐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선두권에 자리잡았다.

박인비는 “오늘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지만 특히 아이언샷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브리티시오픈 때부터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는데,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는 퍼트가 좋아진 느낌이었다. 오늘도 여러 번 좋은 퍼트를 했다”면서 “남은 사흘 동안에도 더 나은 퍼트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주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야 하는 그는 “나무가 늘어선 코스라든가 도그레그 홀, 러프 등 이번 대회장의 구조가 다음 대회장과 비슷해 좋은 연습이 되고 자신감을 키워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LPGA 투어 통산 1승을 보유한 갈은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후반 3∼8번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일희(26·볼빅)와 양희영(25)은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펑산산(중국) 등과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공동 21위(1언더파 70타)에 올랐다.

한편 올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오른손 부상으로 기권했다.

그는 LPGA 투어 트위터에 올라온 코멘트에서 “지난주부터 아프기 시작해 상태가 안 좋아지더니 오늘은 클럽을 쥘 수 없는 상태까지 왔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며 아쉬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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