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언론 “한국 축구대표, 난쟁이팀 아냐”

알제리언론 “한국 축구대표, 난쟁이팀 아냐”

입력 2014-04-15 00:00
업데이트 2014-04-15 09: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시아 사람은 덩치가 작을 것이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한국 축구 대표 선수들은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며 이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는 알제리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알제리 축구 전문 사이트 ‘콩페티시옹’은 15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에 속한 한국,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 선수들의 평균 신장과 몸무게를 비교한 결과 4개국 선수들의 체형이 대체로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콩페티시옹은 최근 각국 대표팀 경기에 가장 많이 출전한 2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평균값을 도출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평균 신장 183㎝, 체중 76㎏을 기록했다. 콩페티시옹은 “비교에 포함된 한국 선수들 가운데 15명이 180㎝ 이상이었다”며 “난쟁이와는 거리가 먼 팀으로 동남아시아 사람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썼다.

가장 당당한 체격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팀은 유럽의 벨기에였다. 벨기에 선수들은 평균 신장 185.5㎝, 몸무게 78㎏를 기록했다. 벨기에 진영을 공략하는 상대팀 선수들은 197㎝, 95㎏의 다니엘 판 부이텐이 버티는 수비를 뚫어야 한다.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은 러시아가 주는 거대한 이미지와 달리 대표팀을 알제리와 비슷한 체격의 선수들로 꾸렸다. 러시아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81㎝, 몸무게는 74㎏로 알제리의 182㎝, 76㎏보다 오히려 조금씩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포함된 러시아 선수 중 최장신은 수비수 바실리 베레주츠키(CSKA모스크바)로 183㎝, 83㎏의 ‘평범한’ 체격이었다.

반면 알제리 선수 중에선 박주영과 같은 팀에서 뛰는 에사이드 벨카렘(왓퍼드)이 192㎝의 큰 키를 자랑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