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바르셀로나와 친선전서 2-0 완승

뮌헨, 바르셀로나와 친선전서 2-0 완승

입력 2013-07-25 00:00
업데이트 2013-07-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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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자존심을 또 한 번 무너뜨렸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주전들이 대거 빠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전반 14분 필립 람이 선제골을 넣고 후반 42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경기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뮌헨은 지난 4∼5월 치러진 바르셀로나와의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 2차전에서 2연승(1차전 4-0승, 2차전 3-0승)을 거뒀다.

특히 2011-2012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휘둘렀던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친정팀과의 부담스러운 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뮌헨은 토마스 뮐러, 프랭크 리베리, 아르연 로벤, 토니 크루스, 만주키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주전들을 비롯해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티아고 알칸타라까지 나섰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최근 끝난 2013 국제축구연맹(UE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한 스페인 대표팀과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을 대부분 빼고 ‘골잡이’ 리오넬 메시와 수비수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만 선발로 출전시키면서 사실상 1.5군의 전력으로 나섰다.

이 때문에 최근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으면서 팬들의 관심을 끈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의 모습도 볼 수 없었다.

이날 경기는 주전급이 총출동한 뮌헨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4분 만에 리베리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가 올아오자 람이 골지역 정면에서 백헤딩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뮌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뮐러를 대신해 투입된 만주키치가 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땅볼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가볍게 방향만 바꿔 추가골을 터트려 2-0 승리를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전반에 몇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후반에는 메시마저 뺀 채 사실상 2군 전력으로 뮌헨을 상대했지만 무득점 패배의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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