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릭스 감독 “백차승이 박찬호보다 구위 좋다”

日오릭스 감독 “백차승이 박찬호보다 구위 좋다”

입력 2011-11-08 00:00
업데이트 2011-11-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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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오른팔 투수 백차승(31)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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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 연합뉴스
백차승
연합뉴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신문은 백차승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이 ‘공의 힘은 박찬호보다 낫다’며 호평했다고 8일 보도했다.

오릭스의 입단 테스트를 받는 백차승은 7일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이날 백차승은 80% 정도의 힘으로 공 48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였지만 낮게 제구가 되는 모습이 구단 수뇌부의 눈길을 끌었다고 일본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카다 감독은 “컨트롤에 깜짝 놀랐다. 박찬호보다 공의 힘이 있다”고 호평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올해 오릭스에 입단했던 박찬호는 부상 등으로 고작 7경기를 뛰면서 1승5패와 평균자책점 4.29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지난달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오릭스는 백차승을 14일까지 캠프에 참가시키고서 입단 여부를 정할 예정이었지만 합격 결정을 앞당길 가능성도 커졌다는 것이 일본 언론의 전망이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1998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에 입단한 백차승은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통산 59경기에서 16승18패 평균자책점 4.83의 성적을 냈다.

특히 시애틀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2008년에는 시즌 개인 최다인 6승(10패)을 수확했지만 2009년 10월 방출됐고 지난해부터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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