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갈매기 날개 꺾은 사자

[프로야구] 갈매기 날개 꺾은 사자

입력 2011-08-06 00:00
업데이트 2011-08-0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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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연승… 롯데 6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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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이 파죽지세로 내달리던 롯데의 6연승을 저지하고 ‘1위 본능’을 발휘했다.

삼성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차우찬-권오준-안지만-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를 내세워 롯데를 2-0으로 꽁꽁 묶었다. 4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2위 KIA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선발 차우찬은 불펜의 도움으로 올 시즌 네 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연승 행진을 가로막힌 4위 롯데는 5위 LG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문학에서는 SK가 윤석민이 선발로 나선 KIA를 4-2로 꺾었다. KIA의 맏형 이종범은 이날 2점 홈런을 기록해 국내 선수 최고령 홈런 기록(40세 11개월 21일)을 경신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해 은퇴한 양준혁(전 삼성)의 40세 10개월 28일이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잠실에서는 선발 주키치의 활약에 힘입은 LG가 한화에 8-0으로 완승했다. 주키치는 8회 2아웃까지 한화 타선을 퍼펙트로 막아 대기록을 눈앞에 뒀으나 이양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물거품이 됐다. 목동에서 꼴찌 넥센은 두산을 8-5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8-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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