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로 빙가다(포르투갈) 전 감독의 퇴임으로 공석이던 프로축구 FC서울의 새 사령탑에 왕년의 ‘캐넌 슈터’ 황보관(45) 전 오이타 감독이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연봉 등의 대우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황보 신임 감독은 서울체고-서울대 체육교육과를 나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에서 연수하는 등 ‘공부하는 지도자’다. K-리그는 물론, J-리그에서 오랫동안 뛰었다. 현역 은퇴 후엔 오이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일본통’. 오이타 구단의 육성부장과 강화부장, 부사장 등 행정 실무도 두루 거쳤다. 황보 감독은 29일 귀국해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12-29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