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끝에 부활을 준비하고 있는 이승엽(34·오릭스)이 올시즌 타격 슬럼프가 장기화된 이유 중 하나가 요미우리 코치와 자신의 의견 차이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경산볼파크에서 이승엽의 훈련을 지켜보며 조언을 해주고 있는 장효조 삼성 2군감독은 16일 “(이)승엽이가 올해 타격 방식으로는 내년에도 좋은 기록을 만들 수 없다고 말하더라. 올해 타격이 좋지 않은 데에는 요미우리 타격코치와의 갈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좌중간을 공략하는. 결대로 밀어치는 타격을 선호한 반면 타격코치는 몸쪽 공에 대한 대처에 비중을 둔 훈련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타격코치와의 의견 충돌은 결국 이승엽의 스윙감각 회복과 유지를 어렵게 만들었다.
장 감독은 “승엽이가 이제 팀도 옮겼으니 자신이 원하는 스윙을 해야겠다고 하더라. 자신이 치고 싶어하는 좌중간 쪽 타구를 만들어내기 위한 작업에 온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밀어치는 타격을 실전에서 한동안 하지 못해서인지 선수 본인도 이번 겨울에 예년보다 빨리 기술훈련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마음고생을 털어내고 초심(初心)으로 돌아간 아시아 홈런왕이 예전의 위용을 찾을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