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지소연 “미국 신생팀과 조율중”

여자축구 지소연 “미국 신생팀과 조율중”

입력 2010-10-17 00:00
수정 2010-10-17 17: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스타 지소연(19)이 미국 여자 프로축구 신생팀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
지소연 연합뉴스
지소연
연합뉴스
지소연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 개막전에서 뉴질랜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 쪽으로 정하고 구체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지소연은 “미국 여자프로축구(WPS)에 새로 팀이 생긴다는 것까지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아마 11월 초중순쯤이면 마무리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FIFA U-20 여자 월드컵 이후 미국여자프로축구 보스턴 브레이커스와 독일의 FFC 투르비네 포츠담 등과 접촉하는 등 해외 진출을 타진해왔던 지소연은 독일보다는 미국으로 가고 싶어했다.

 지소연은 미국 여자축구 FC골드프라이드에서 뛰는 뉴질랜드 수비수 알리 라일리와 상대하면서 “상당히 빠르고 위협적이었다.오늘 붙어본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도 했다.

 이날 성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지소연은 “기회가 많았는데 못 살렸다.홈에서 치른 A매치인데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비겨서 아쉽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이날 경기장을 메운 3만4천여 관중에 대해 “많이 와주셔서 경기하는 내내 행복했다.이겼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더 많은 팬들이 오실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다가 성인 대표팀에서 뛰어보니 역시 다르다고 느꼈다”며 “몸 상태가 안돼 있었지만 그것도 이겨내야 훌륭한 선수다.체력 같은 부분을 보완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