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감독 “한국 다른팀에서 감독하고 싶다”

로이스터 감독 “한국 다른팀에서 감독하고 싶다”

입력 2010-10-14 00:00
수정 2010-10-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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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 다른 팀에서 감독 기회를 갖고 싶다.”

지난 13일 롯데구단으로부터 재계약 불발을 통보받은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스포츠서울을 통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롯데 감독직에서는 물러났지만 다른 팀에서라도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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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감독은 14일 스포츠서울에 이메일을 보내 “구단의 결정에 놀랐다. 부산에서 꼭 우승을 이루고 싶었다”며 재계약 실패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중에도 롯데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런 그가 일정을 앞당겨 7일 미국으로 돌아가자 일각에서는 로이스터 감독 본인도 재계약이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는 추측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구단의 발표 직전까지도 재계약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그의 향후 거취. 로이스터 감독은 이와 관련해 “2011년에 어디서 무엇을 할지 알아볼 것”이라며 “한국 내 다른 팀에서 기회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롯데를 제외국내 다른 팀이 영입 제의를 한다면 기꺼이 응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그의 바람대로 국내에 남아 ‘노 피어(No Fear)’ 야구를 계속 선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정진구기자 jingooj@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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