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공격수들 좋은기회 못 만들어”

“전방 공격수들 좋은기회 못 만들어”

입력 2010-10-13 00:00
수정 2010-10-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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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경기후 쓴소리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취임 후 가진 첫 번째 한·일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조 감독은 12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오늘 경기에서 수비는 만족하지만 공격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전은 항상 긴장이 되는 경기다.”면서 “내년 아시안컵에 대비해 이런 긴장된 경기를 슬기롭게 풀어 나갔다면 좋았을 텐데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해 아쉽다.”고 푸념조로 말했다. 특히 그는 “공격 시에 2선에서 침투하는 형태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전방 공격수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한 부분이 몹시 아쉬웠다.”고 안타까워했다.

월드컵 전후 달라진 일본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조 감독은 “수비 조직력이 강해졌다.”며서 “월드컵 이전에는 수비를 자기 진영으로 물러나서 했는데 새 감독이 들어오고 나서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빠르게 공격으로 넘어가는 형태가 많이 나온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열심히 뛰어줘 고맙게 생각하지만 당초 내가 생각한 내용에 비교하면 상당히 부족했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더 큰 경기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고, 훈련 일수도 짧았다. 아시안컵을 앞두고는 2주간 훈련할 수 있기 때문에 그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10-1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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