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우즈와 나란히 28위
마르틴 카이머(26·독일)가 시즌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독일의 마르틴 카이머가 16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아내와 포옹하고 있다. 콜러 AP 특약](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8/17/SSI_20100817043002.jpg)
콜러 AP 특약
![독일의 마르틴 카이머가 16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아내와 포옹하고 있다. 콜러 AP 특약](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8/17/SSI_20100817043002.jpg)
독일의 마르틴 카이머가 16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아내와 포옹하고 있다.
콜러 AP 특약
콜러 AP 특약
카이머는 16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위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7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카이머는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위에 오른 뒤 10번(파4)·17번(파3)· 18번(파4) 등 3개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왓슨을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프로골프에서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카이머는 미국 무대 첫 우승이다. 상금 135만달러(약 16억원)와 함께 미국과 유럽이 벌이는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유럽대표로 뽑히며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
외신들의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3타를 잃어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28위에 올랐다.
초청선수로 출전했지만, ‘코리안 브러더스’ 중 최고 성적을 올리며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했다.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도 4타를 잃고 공동 48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탱크’ 최경주(38)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39위, 케빈 나(나상욱·27·타이틀리스트)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0-08-17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