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계 숙원, 전용경기장 착공

핸드볼계 숙원, 전용경기장 착공

입력 2010-05-17 00:00
업데이트 2010-05-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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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볼계의 숙원이었던 핸드볼 전용경기장이 17일 오전 11시 기공식을 열고 건립에 들어갔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을 리모델링하는 핸드볼 경기장은 지하 1층,지상3층,총 5천42석 규모이며,관중석과 플로어가 가까워 경기를 보다 흥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다.

 핸드볼 이외에도 펜싱,배드민턴,탁구경기 및 공연 등도 가능하도록 다목적으로 설계된다.

 경기장에는 선수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스카이박스 등 다양한 관람시설도 마련돼 보는 스포츠에서 벗어나 즐기는 스포츠가 가능한 공간으로 바뀔 전망이다.

 또한 핸드볼 역사를 한눈에 보고 핸드볼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기리는 ‘핸드볼 명예의 전당’도 마련된다.이 핸드볼 경기장은 2011년 9월 완공 예정으로 약 16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은 기공식 환영사에서 “1988년 올림픽 금메달을 딸 때부터 시작됐던 핸드볼경기장을 향한 오랜 꿈을 실현하게 된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기쁜날이다.기공식은 핸드볼이 국민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인기스포츠로 도약하는 전체 성장과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핸드볼 발전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투자를 약속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핸드볼계 숙원이 이뤄지는 가슴 벅찬 순간이다”며 “핸드볼의 전환점이 되는 이 순간을 맞아 지도자들과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으로 핸드볼을 인기 종목으로 만들어 도와주신 분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핸드볼협회는 이와 함께 핸드볼 장기발전 전략인 ‘비전 2020’도 발표했다.

 서울대스포츠산업연구센터(CSI)에 의뢰해 수립된 장기발전 전략은 4년 주기 올림픽 개최시기를 기준으로 혁신기반 구축기(2010~2012년 런던올림픽),가치창출체계 구축기(2013~2016년 리우올림픽),지속가능체계 구축기(2017~2020년)로 나눈 뒤 단계별로 추진목표와 과제,도달수준을 정했다.

 협회는 엘리트 중심의 학교체육과 클럽체육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업의 프로팀 창단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대표의 과학적 선수선발과 훈련체계를 마련하고 한국을 대표할 국제대회를 창설하는 한편 2013년 세계남자선수권대회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김종하 전 대한체육회 회장,정진석 한나라당 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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