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오픈 6일 개막

매경오픈 6일 개막

입력 2010-05-05 00:00
수정 2010-05-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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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한국남자골프의 상금왕 판도를 엿볼 수 있는 GS칼텍스 매일경제오픈이 6일 개막한다.

 나흘간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2.6천368m)에서 펼쳐지는 매경오픈은 29년의 전통을 가진 특급대회로 총상금 8억원에 우승 상금 1억6천만원이 걸려있어 상금왕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의 에이스 배상문(24.키움증권)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경쟁에서 선두로 나선 뒤 한국오픈 우승트로피까지 거머쥐며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 초반 배상문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중국에서 열린 개막전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5위 그친 배상문은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공동 22위,유럽프로골프투어와 공동 주최한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공동 57위로 떨어지는 등 한번도 톱10안에 들지 못했다.

 더욱이 매경오픈은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2년 연속 우승자를 허용하지 않았다.

 아직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배상문이 매경오픈을 계기로 3년 연속 상금왕을 향한 발판을 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긴 기다림 끝에 유진투자증권오픈에서 프로 무대 첫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평균타수 1위(71.067타)를 달리며 두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고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김대현(22.하이트)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거금 1억5천여만원을 받은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상금 랭킹 1위(1억6천100만원)에 올라 있지만 유럽투어에 참가하느라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노승열은 이번 주 BMW 이탈리아오픈에 나갈 예정이었지만 감기,몸살 증세로 출전을 포기했고 다음 주 스페인에서 열리는 마요르카 오픈에 출전한다.

 한편 올해부터 원아시아투어 시리즈로 열리는 매경오픈은 프로선수들의 출전 거부 선언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주최측과 협의를 거쳐 한국프로선수 74명,한국 아마추어 선수 17명,외국인 선수 68명 등 모두 159명이 나와 샷 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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