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이정수 본인 뜻따라 사유서 쓰고 불참”

빙상연맹 “이정수 본인 뜻따라 사유서 쓰고 불참”

입력 2010-03-25 00:00
수정 2010-03-25 16: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한빙상연맹은 ‘이정수 선수의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불참 논란’과 관련, “이정수 선수가 본인 뜻에 따라 불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미지 확대
이미지 확대


 빙상연맹은 2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수 선수가 지난 19~21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0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목 출전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17일 소피아 현지에서 지도자에게 ‘올림픽 이후 지속된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는 사유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이정수 선수가 직접 쓴 사유서를 첨부했다.

 이어 제1순위 후보자 였던 김성일 선수 대신 제2순위인 곽윤기 선수가 출전한 이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빙상연맹은 “차 순위자인 김성일 선수로 엔트리를 제출하려고 했는데, 김성일 선수 본인이 ‘계주 종목을 집중적으로 훈련했고, 세계선수권대회의 개인종목 출전을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아서 개인종목 출전은 하지 않겠다.’는 사유서를 제출해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빙상연맹은 파벌 문제 등으로 선수 선발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어느 부회장 한 개인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니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구성된 기술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또 회장단 회의와 이사회가 설치돼 있어 합리적인 의사 결정기구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선수’인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는 지난 24일 안현수 선수의 인터넷 팬카페에 “이정수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것은 빙상연맹의 부조리 탓”이라는 글을 써 파문을 일으켰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