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연구진, 택배상자를 바이오디젤 전환 미생물 개발
![기나긴 ‘집콕’에 “택배 쓰레기 넘쳐난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4/08/SSI_20200408195127_O2.jpg)
2020.4.8 뉴스1
![기나긴 ‘집콕’에 “택배 쓰레기 넘쳐난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4/08/SSI_20200408195127.jpg)
기나긴 ‘집콕’에 “택배 쓰레기 넘쳐난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 같은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했다. 서울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 택배상자들이 쌓여 있다. 국내 연구진이 폐상자를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만들 수 있는 미생물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2020.4.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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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연구팀은 택배상자는 물론 폐지, 폐목재, 농업부산물 등 목질계 바이오매스에서 바이오디젤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에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가솔린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을 개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바이오에너지’에 실렸다.
식물성 기름이나 폐식용유 등을 화학적으로 처리해 만드는 바이오디젤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디젤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생산방식이 복잡하고 원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농사나 벌목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바이오연료로 전환시키는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미생물을 이용하여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개념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13/SSI_20201013144735_O2.jpg)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미생물을 이용하여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개념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13/SSI_20201013144735.jpg)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미생물을 이용하여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개념도
KIST 제공
이선미 KIST 박사는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체 연료 바이오디젤의 경제적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존 생산 공정을 활용해 빠르게 상용화 단계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