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의혹 제기에 곤란해진 검찰

toadboy@yna.co.kr 연합뉴스

김은혜, 정영학ㆍ남욱 녹취록 공개
국민의힘 김은혜 공보단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의 녹취록 발언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2022.2.28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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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대장동 수사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참고인으로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연관성을 암시하는 진술 등을 확보하고도 이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 부실장만 한 차례 비공개로 소환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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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정영학ㆍ남욱 녹취록 공개
국민의힘 김은혜 공보단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한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의 녹취록. 2022.2.28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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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는 “네거티브 공세”라고 맞받았지만 의혹이 계속됐다. 국민의힘은 정민용 전 성남도개공 개발기획팀장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장동 문건 보따리’도 공개하면서 “여러 대장동 사업 중에서도 특히 이 후보의 재판 관련 공문서들이 다수 이 보따리 안에 들어 있다”고 주장했다.


원희룡(오른쪽)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지난 2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대장동 관련 버려진 문서들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2.02.25 연합뉴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녹취록·피의자 진술 등에서 이 후보가 이렇게 자주 등장한다면 최소한 서면으로라도 조사했어야 한다”면서 “처음부터 수사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 검찰 간부는 “황무성 전 성남도개공 사장 ‘사퇴 압박’ 의혹 때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이 후보를 무혐의 처분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눈치를 볼 수밖에 없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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