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세진 담뱃갑 그림·문구… 12월부터 바뀐다

더 세진 담뱃갑 그림·문구… 12월부터 바뀐다

한지은 기자
한지은 기자
입력 2024-06-20 14:56
수정 2024-06-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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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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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부터 담뱃갑에 새로 표기되는 경고 그림(안질환). 보건복지부 제공
연말부터 담뱃갑에 새로 표기되는 경고 그림(안질환). 보건복지부 제공
연말부터 담뱃갑에 그려진 그림과 문구가 바뀐다. 안질환과 말초혈관질환 등을 나타내는 그림이 추가되고 경고 문구도 명사형에서 문장형으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새롭게 표기될 경고 그림과 문구를 포함한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 내용’을 21일 개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개정 내용은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23일부터 적용된다.

담뱃갑 건강경고 표기는 흡연자의 금연 유도와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을 목적으로 2016년 12월 처음 시행됐다. 익숙함을 방지하고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년마다 경고 문구와 그림을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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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부터 담뱃갑에 새로 표기되는 경고 그림(전자담배 궐련형). 보건복지부 제공
연말부터 담뱃갑에 새로 표기되는 경고 그림(전자담배 궐련형). 보건복지부 제공
올해부터는 임산부 흡연이나 조기사망 관련 그림은 삭제된다. 복지부는 “그림 주제 10종 중 2종을 교체해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병변(병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생체의 변화) 주제 비중을 높였다”면서 “병변 2종인 안질환과 말초혈관질환이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경고 문구는 문장형 표기로 바뀐다. ‘폐암’, ‘구강암’ 등 명사형이었던 경고 문구는 ‘폐암으로 가는 길’, ‘구강암으로 가는 길’로 변경된다. 전자담배 2종(궐련형·액상형)은 그림 주제를 늘리되 문구는 현행안을 유지한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올해 12월 23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담뱃갑 건강경고 메시지를 통해 사회 전반에 모든 담배는 건강에 해롭고, 금연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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