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집단식중독 유치원 폐쇄기간 연장···17일까지

안산시, 집단식중독 유치원 폐쇄기간 연장···17일까지

김병철 기자
입력 2020-07-08 17:18
수정 2020-07-08 17: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A 유치원 정문에 일시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A 유치원 정문에 일시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제공
안산시가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A유치원의 폐쇄 기간을 17일까지로 연장했다. 이 유치원의 일시적 폐쇄 조치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달 8일까지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안산시는 “A유치원에서 집단 발생한 식중독의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면밀한 역학조사를 위해 폐쇄기간을 오는 17일까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안산시는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당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식중독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7일 오후 6시 기준 원생 5명과 가족 1명 등 총 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증 환자는 4명(원생 3·가족 1)이다. 이 중 원생 1명은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윤화섭 안산시장은 유치원의 관할 주체가 교육청인 것과는 무관하게 학부모 및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등을 위해 일시적 폐쇄명령을 연장한 바 있다.

또 보존식 미보관, 식중독 발생 보고 미이행 등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 현행 법령에서 가능한 모든 행정처분을 내렸다.

안산시 관계자는 “교육당국과 협력해 유치원 폐쇄로 인한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