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가 17일 서울 도봉우체국에서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수거한 ‘라돈침대’ 매트리스의 잔여 방사성 물질 측정검사를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불거진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6일과 17일 집중 수거를 실시했다. 2018.6.17
뉴스1
우정사업본부는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불거진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6일과 17일 집중 수거를 실시했다. 2018.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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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헬스닥터슬리퍼’, ‘파워콤보’ 등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 2개의 연간 피폭선량이 법에서 정한 기준(1mSv·밀리시버트 이하)을 초과한 것을 새로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헬스닥터슬리퍼의 연간 피폭선량은 2.51mSv, 파워콤보는 3.31mSv였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에서 제보를 받아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조사해왔다.
원안위는 침대 매트리스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오는 것은 속커버 및 스펀지에 음이온 파우더가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 파우더의 원료는 천연 방사성 핵종인 우라늄과 토륨이 함유된 모나자이트다. 모나자이트 내 우라늄과 토륨의 비율은 1대 10 정도다.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하면 각각 라돈과 토론이 생성된다.
원안위는 수거 대상 모델 중 특정 기간에 생산된 제품에는 모나자이트가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웨스턴슬리퍼의 경우 2012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생산된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나자이트가 쓰이지 않았다.
뉴웨스턴슬리퍼의 경우 2005년, 그린슬리퍼의 경우 2007년 이전에 생산된 제품에는 이 물질이 사용되지 않았다.
이에 원안위는 모나자이트가 쓰이지 않은 제품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