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개월 의료공백에 환자 고통 가중… 의료개혁 미룰 수 없어”

정부 “5개월 의료공백에 환자 고통 가중… 의료개혁 미룰 수 없어”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4-07-16 09:31
수정 2024-07-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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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경(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16 뉴시스
이한경(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16 뉴시스
정부는 16일 “의료개혁은 왜곡된 의료체계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의료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이한경(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의료개혁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국가재정을 포함해 과감한 투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미 올해 고위험·고난도 필수의료 수가를 분야별로 인상하고 있으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도 지난 5월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조정관은 “의료계는 수십년간 지체된 의료개혁을 실행하기도 전에 집단행동을 하기보다 정부의 의료개혁 과제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때 나서 주기 바란다”며 “사회적 합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지금이라도 참여해 합리적인 정책을 제안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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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경(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16 뉴시스
이한경(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16 뉴시스
그는 “그간 의료계에서도 의료체계의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으나 의료체계 전반의 개혁은 지체돼왔고 그 결과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는 악화되고 있으며 시급한 의료개혁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잡는 의료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료현장에 계신 의사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실 것”이라며 “다섯 달째 지속되고 있는 의료공백 상황 속에서 환자들의 불안과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속 가능한 진료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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