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전투표소 5곳서 불법 카메라 5대 발견

인천 사전투표소 5곳서 불법 카메라 5대 발견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4-03-28 21:25
수정 2024-03-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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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계양구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행정복지센터 5곳
카메라 사전투표함 쪽 촬영하는 방향으로 설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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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4 ·10 총선 사전투표를 앞두고 인천시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 5대가 발견돼 행정안전부가 조사에 나섰다.

28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행안부 지시에 따라 전체 사전투표소 159곳을 점검한 결과 남동구 2곳과 계양구 3곳 등 5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

이들 사전투표소는 모두 행정복지센터로, 카메라는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도록 정수기 옆 등에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카메라를 수거하는 한편 불법 설치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지문을 채취했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불법으로 추정되는 카메라가 발견된 게 맞다”며 “현재 사전투표소를 행안부 관계자 등과 전수 조사 중”이라고 했다.

행정복지센터 내 불법 카메라는 최근 경상남도 양산시의 행정복지센터에서 먼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행안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 사용 예정인 행정복지센터의 긴급 점검을 요청했다.

행안부는 29일까지 점검 현황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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