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해상서 어선 전복 또…또… 승선원 전원 극적 구조

제주 추자도 해상서 어선 전복 또…또… 승선원 전원 극적 구조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02-27 11:06
수정 2024-02-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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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항 입구 석지머리서 어선 좌초…선원 2명 구조
신양항서 또다른 어선 전복… 승선원 8명 모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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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6시 19분쯤 추자도 신양항 입구 좌측 석지머리에서 어선이 좌초됐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7일 오전 6시 19분쯤 추자도 신양항 입구 좌측 석지머리에서 어선이 좌초됐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상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 후 전복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9분쯤 추자도 신양항 입구 좌측 석지머리에서 어선 A호(5.77t)가 좌초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추자파출소 및 경비함정 3척 등 구조 세력이 긴급 출동했으나 예인 중 전복되어 승선원 2명을 모두 구조헸으며 선체는 침몰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42분쯤 추자파출소 해양경찰관들이 육상으로 석지머리 인근으로 이동, 현장에 도착 후 구조대원 2명을 입수시켜 좌초 어선에 승선 A호 승선원 2명 대상 구명조끼 착용케 한 후 안전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선체 파공 및 침수 여부를 확인했고 배수펌프 이용 선체 경량화 작업 등 예인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민간어선 B호의 도움으로 해양경찰관 2명을 승선시켜 오전 8시쯤 좌초된 A호를 신양항으로 이동시키던 중 급작스럽게 배가 우현으로 기울며 오전 8시 7분쯤 신양항 하얀등대 남서쪽 약 약 400m에 침몰됐다.

해경은 A호 선원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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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한편 이날 오전 9시 7분쯤에는 추자도 신양항 내 어선 C호(9.77t, 연안통발)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다행히 추자파출소·경비함정 등 구조 세력이 긴급 출동해 강풍과 강한 파도를 뚫고 승선원 8명을 모두 극적으로 구조했다.

해경은 오전 9시 28분쯤 어선 C호가 침수로 인해 전복되면서 일부 승선원이 해상으로 떨어지자 해양경찰관 구조대원 3명이 해상에 긴급 입수해 승선원 3명을 육상으로 구조하는 등 인근 민간 어선 등과 협조를 통해 승선원 8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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