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폭탄’ 오후 소강상태...남부지방 폭염경보

수도권 ‘물폭탄’ 오후 소강상태...남부지방 폭염경보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7-23 14:49
수정 2017-07-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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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3일 오후 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의왕, 수원에 발효됐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같은 시각 성남·가평·남양주·구리·과천 등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도 해제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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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폭우’... 남부 ‘폭염’
중부 ‘폭우’... 남부 ‘폭염’ 서울과 인천(강화?옹진 제외)을 비롯해 경기도 일부 등 모두 12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3일 오전 인천 남구 간석동 도로 일부가 침수돼 차들이 힘겹게 통과하고 있지만(사진 왼쪽), 남부지방에는 폭염특보가 이어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7.7.23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호우경보는 경기 용인시 1곳에만 내려져 있고, 이천·여주·광주·양평·하남시 등 5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고양(주교) 155.5㎜, 의왕 134.5㎜, 서울 133.5㎜, 시흥(신현동) 129.0㎜, 군포(수리산길) 121.0㎜, 파주(금촌) 107.5㎜ 양주(장흥면) 107.0㎜ 등이다. 같은 시각 경기 광주(47.5㎜), 용인(43.5㎜), 서울(37.0㎜), 하남(34.0㎜), 남양주(31.5㎜), 이천·성남(30.0㎜) 등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다.

앞서 인천과 경기 안산·군포·광명·안양·파주·양주·고양·시흥·화성·오산·의정부·포천·연천·동두천·김포·부천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정오를 기해 해제됐다.

한편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 시각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 동·북·서부, 경남(고성·거제·통영 제외), 경북 청도·경주·경산·영천, 전남 장흥·화순·나주·진도·함평·영암·완도·해남,·순천·광양·여수·보성·구례·곡성·담양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정오를 기준으로 제주(김녕) 35.9도, 울산 34.2도, 부산 33.2도, 사천 32.8도 등을 기록하는 등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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