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7000명 울산 태풍피해 복구 구슬땀

민관군 7000명 울산 태풍피해 복구 구슬땀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16-10-07 15:29
수정 2016-10-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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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울산에 7일 민·관·군 7000명이 투입돼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무원과 경찰, 육군 7765부대, 자원봉사자, 강원도 속초시 공무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등이 울산 수해현장에 투입돼 피해 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수해가 극심한 울산시 중구 태화시장과 우정시장 상가, 태화강 십리대숲과 삼호 철새공원, 울주군 언양읍 반천현대아파트 등지에서 지하층 물을 빼내거나 주변 정비에 손길을 보탰다.

울산지역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구조활동 중 실종된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인명피해는 사망 3명, 부상 3명 등이다. 이재민 129가구 237명이 발생했고 561곳의 도로가 침수됐다. 북구 상방사거리 지하차도는 여전히 침수돼 울산∼경주 7번 국도의 차량 소통에 지장이 있다.

현대자동차 등 북구와 울주군의 공장 21곳이 침수돼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되는 등 산업현장 피해도 속출했다. 주택 1539가구와 차량 1659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양수가 완료되지 않은 반천현대아파트와 중구 태화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등은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울주군 은행 5곳, 북구 신흥사 대안마을 등에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학교는 울주군 삼동초등학교 본관동과 급식소가 물에 잠겼고, 울산에너지고 실습동도 침수돼 수업기자재가 파손됐다. 전체 230개 학교 중 63개 학교에서 누수, 정전, 펜스 파손, 마감재 탈락 등이 확인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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