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제주의 애월읍 납읍리 인근 도로에 강풍으로 컨테이너 하우스가 밀려와 있다.제주도 제공
제주도 재난관리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4분쯤 제주항 제2부두에서 정박중인 어선에서 남성 1명이 바다로 실족해 실종됐다.


제주시 한천이 범람하면서 인근에 세워둔 차량 수십대가 떠내려 가는 등 침수피해를 입었다. 제주도 제공
제주시 월대천 하류 펜션과 가옥 등 10여채가 침수돼 주민과 관광객 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제주시 노형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타워크레인이 강풍에 인근 빌라로 쓰러져 주민 6가구 8명이 주민센터로 대피했다.
제주화력발전소 등이 가동이 중단되면서 제주 전역에서 4만9000가구가 정전됐고 오전 6시 현재 9000여가구만 복구됐다.
제주공항은 제주공항은 태풍 차바 영향으로 5일 오전 7~10시 국내외항공편이 결항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 5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522.5㎜, 진달래밭 448.5㎜ 등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또 제주(북부) 151.1㎜, 서귀포(남부) 270.6㎜, 성산(동부) 123.4㎜, 고산(서부) 24.9㎜, 용강 342.5㎜, 아라 340㎜, 유수암 2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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