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다 내렸어유” 해명 안 통한 백종원, 주가 ‘뚝’…결국 신저가 기록

“냅다 내렸어유” 해명 안 통한 백종원, 주가 ‘뚝’…결국 신저가 기록

윤예림 기자
입력 2025-02-03 15:03
수정 2025-02-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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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린 영상에서 설 명절을 맞아 통조림 햄 ‘빽햄’ 선물세트를 45% 할인 판매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린 영상에서 설 명절을 맞아 통조림 햄 ‘빽햄’ 선물세트를 45% 할인 판매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캡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한돈 빽햄’의 고가 논란 속에 3일 주가가 처음으로 2만원대로 밀리는 등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분 기준 더본코리아는 전일 대비 2.45% 내린 2만 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0.33% 내린 주가는 이후 하락 폭이 커져 한때 4.92% 약세로 역대 최저가인 2만 90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더본코리아 주가가 2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6일 상장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 장중 공모가(3만 4000원)보다 90% 오른 6만 4500원까지 상승했다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설 명절을 앞두고 한돈 빽햄 선물세트를 정가 대비 45% 할인 판매했는데, 이를 계기로 애초에 한돈 빽햄의 정가가 과도하게 비싼 반면 품질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대량 생산하는 경쟁사에 비해 우린 아직 소량 생산하기 때문에 원가 차이가 크다”며 “생산 원가와 유통 마진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정가를 책정했다”고 해명했다.

한돈 농가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임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여론은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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