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산업 거점’ 도약 추진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산업 거점’ 도약 추진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4-10-02 11:18
수정 2024-10-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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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선정… 내년 상반기 본 선정 총력
TTS 벙커링·STS 벙커링 실증 진행… 세계적 암모니아 벙커링 산업 거점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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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이 세계적인 암모니아 벙커링 산업 거점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후보특구에는 울산, 전남, 제주, 대전 등 7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에 울산시는 내년 상반기 진행될 규제자유특구 선정을 위해 과제기획전담팀(TF)을 중심으로 총괄 기획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 지역 연구기관, 중심 기업, 울산경제자유구역청 등 지역 인적·물적 기반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울산은 세계 암모니아 운반선 시장점유율의 55%를 차지하는 조선 산업 강점과 2030년까지 암모니아 터미널 구축 예정 등 최적의 실증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울산이 본 심사를 통과해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되면 TTS(Truck to Ship) 벙커링과 STS(Ship to Ship) 벙커링 등 두 가지 실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TTS 벙커링은 육상에서 선박으로 암모니아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다수의 탱크로리를 동시에 연결해 충전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또 STS 벙커링은 해상에서 선박 간 암모니아 충전 절차를 실증한다. 이를 통해 대형 암모니아 추진선을 위한 연료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안정성과 경제성을 검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선정으로 울산은 세계 최초 중대형 암모니아 벙커링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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