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육동한 “시민 건강권 보장”

춘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육동한 “시민 건강권 보장”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4-07-16 13:38
수정 2024-07-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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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강원 춘천시장은 1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건소 신축이전을 비롯한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춘천시 제공
육동한 강원 춘천시장은 1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건소 신축이전을 비롯한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가 공공의료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시는 내년 11월 동면 만천리 노인전문병원에 치매전문병동을 완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상 3층 규모이고, 병상은 32개이다.

시는 지난해 초부터 국비 14억 7700만원, 도비 4억 4300만원, 시비 37억 3400만원 등 총 56억 5400만원을 들여 치매전문병동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이달 중 마치고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내 최초의 치매전문병동이다”며 “병동이 운영에 들어가면 치매 환자 가족의 부담은 줄고, 환자 관리 기능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는 2001년 지어져 노후하고 비좁은 보건소를 신축이전한다. 신축이전 부지는 현 보건소에서 200m가량 떨어져 있다. 신축 규모는 지상 4층 연면적 1만 2000㎡이고, 주요 시설은 진료실, 검사실, 건강증진센터, 프로그램실, 치매안심센터 등이다.

시는 연말부터 1년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가진 뒤 공사에 들어가 2027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소 신축이전에는 국비 8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445억원 등 모두 545억원이 투입된다.

육동한 시장은 “소아진료, 재난, 감염, 정신, 응급, 치매 등 꼭 필요하지만, 소외된 부분을 빈틈없이 채워 나가겠다”라며 “시민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의료를 보장해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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