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 앞에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긴 줄을 선 모습(사진 일부 모자이크 처리함).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넷’ 캡처
성동구 측은 16일 오전 공식 입장을 통해 “성수역 같은 역세권은 이용객 증가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수반되지 않으면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다”며 “서울교통공사가 출입구 신설 등 방안 마련 의사를 밝힌 것에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퇴근 시간에 성수역 3번 출입구 앞에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이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공유된 사진에는 여러 겹으로 60m 이상 줄이 이어졌으며, 차도까지 침범하고 있어 사고 위험성 우려도 나왔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 앞에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긴 줄을 선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넷’ 캡처
공사에 따르면 성수역의 승하차 인원은 2014년과 비교해 207% 늘었다. 성수역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8만명대지만, 출입구는 4곳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모든 출입구가 에스컬레이터로만 돼 있고 계단은 없어 에스컬레이터 고장 시 혼잡이 가중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 앞에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긴 줄을 선 모습(사진 일부 모자이크 처리함).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넷’ 캡처
성동구는 지난 11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 성수역 2·3번 출구 앞에 안전요원을 2명씩 상시 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