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경찰, 파리올림픽 지키러 갑니다’

[포토] ‘경찰, 파리올림픽 지키러 갑니다’

입력 2024-07-08 16:00
수정 2024-07-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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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안전지원단’ 발대식을 열었다.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은 이달 26일부터 9월 8일까지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 주요 1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경찰청은 이 기간에 경찰관 총 31명을 프랑스에 파견한다. 이는 프랑스 정부가 지난 2월 올림픽의 안전 유지를 위해 각국 정부에 안전 활동을 지원할 경찰력 파견을 공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역할별 파견자는 순찰요원으로 구성된 한불 현장 안전지원팀 28명, 외교부에서 운영하는 임시영사사무소 근무자 2명, 프랑스 내무부가 안전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국제협력센터(ICC) 근무자 1명이다.

가장 많은 인원이 배치되는 한불 현장 안전지원팀은 올림픽 기간 중 대한민국 경찰 근무복을 착용하고 프랑스 경찰과 함께 경기장 안팎을 순찰하는 임무를 맡는다.

한국인 관련 사건·사고 대응을 지원하고 국내와 현지 법집행기관 간 연락관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안전지원팀 선발은 한 달여간 공개 모집을 통해 진행했으며 총 149명(경쟁률 5대 1)의 지원자 중 현장 경력이 풍부한 베테랑 경찰관으로 구성했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발대식 격려사에서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 대한민국 경찰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달라”며 “동시에 우리 경찰관의 안전에도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청은 올림픽 기간 중 안전지원단을 지원하고 프랑스 안전당국과의 연락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청 국제협력관(김동권 경무관)을 단장으로 하는 ‘파리올림픽 안전지원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지에 파견된 우리 경찰관에 대한 지원은 물론 현지 법집행기관과 우리 정부 간 24시간 직통회선 운영을 통해 안전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면서 유사 상황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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