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조명탄 쏘고 박격포 발사
야간 즉각조치 사격훈련하는 해병대원. 해병대 1사단 제공.
21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해안경계부대는 20일 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공사격장에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의 조명탄 지원 속에서 60㎜와 81㎜ 박격포, K2·K3·K15 등 개인·공용화기로 사격을 훈련했다. 부대는 실전적 훈련을 위해 적 침투상황을 가정해 관측한 뒤 상급부대에 보고하는 단계에서부터 헬기 조명 요청과 즉각 조치 사격, 해안 기동타격대 증원 및 격멸 등을 차례대로 이어갔다.
해병대 항공단도 조명 요청에 따라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조명탄을 터뜨려 입체적 훈련이 되도록 했다. 부대는 의무요원을 현장에 배치한 가운데 안전교육을 했고 훈련을 마친 뒤에는 훈련장을 정리하고 해안에 밀려온 쓰레기를 치웠다. 흥해중대장 송영찬 대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야간에도 즉각적인 공중조명 지원 아래에 은밀히 침투하는 적을 최단 시간에 격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길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