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등 4개 기관과 상호 협약 체결
계절근로자 도입·자매도시 결연 등
나주시 관계자들이 베트남 옌바이성, 동신대, 베한기업인투자협회 등과 에너지신산업분야 상호협력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는 최근 빛가람동에 위치한 동신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에서 베트남 옌바이성, 동신대, 베한기업인투자협회(VKBIA) 등 3곳과 에너지신산업분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 윤병태 나주시장, 쩐 후이 뚜언(Tran Huy Tuan) 옌바이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이주희 동신대 총장, 쩐 하이 린(Tran Hai Linh) 베한기업인투자협회장, 나주시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봉황면 대실마을에 구축된 ‘에너지 프로슈머 자립마을’에 대한 베트남 옌바이성의 적극적인 관심에서 이뤄졌다.
나주시는 2023년 11월 동신대, 전남테크노파크, 베한기업인투자협회와 에너지프로슈머 자립마을 구축에 따른 글로벌 실증사업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 옌바이성은 에너지신산업 리빙랩 구축 기술·제품 수출지원 및 교류 등을 성과 목표로 삼고 나주시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쩐 후이 뚜언 위원장은 “옌바이성은 전체 대지의 65%가 산림으로 이뤄져 광물 자원이 풍부하며 최근 태양광, 풍력에너지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에는 일할 수 있는 근로자들이 많을 뿐 아니라 전문대학원을 통한 여러 직업 훈련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분야 기술 교류 및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인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시는 2천년 역사 문화도시이자 농업 중심 도시 기반에 더해서 한전을 비롯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에너지 특화기업 등을 다수 보유한 미래 에너지신산업의 중심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양 도시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변화하는 에너지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두 나라의 성장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옌 바이성은 수도 하노이에서 북측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85만의 광역지자체로 전체 인구 중 5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숙련된 계절근로자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