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추진하는 여성 1인 점포 휴대용 비상벨 지원 안내 포스터.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여성 대상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여성 1인 점포에 휴대용 비상벨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휴대용 비상벨은 상시 휴대가 가능하다. 모양과 크기가 립스틱과 비슷해 목걸이에 걸거나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다.
비상시 휴대용 비상벨을 작동하면 사이렌 경고음이 발생한다. 또한 휴대전화에 앱을 깔고 지인을 등록한 뒤 비상벨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놓으면 지인에게 위치 알림과 112문자 자동신고가 이뤄진다. 지인은 최대 5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충주에 사업장을 둔 여성 1인 점포 운영자 가운데 전월세 계약자다. 사업장이 자가 소유면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오는 19일까지 이메일(kisjyh01@korea.kr) 신청 또는 충주시청 6층 여성청소년과로 방문하면 된다. 시는 사업 시행 후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이번에 200여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지역에서 여성 대상 범죄가 잇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여성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