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야영장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전환

국립공원 야영장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전환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4-03-29 11:21
수정 2024-03-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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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2개월 단위로 시행, 내달 1~5일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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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야영장 예약방식이 추첨제로 전환된다. 사진은 천은사 상생의길 탐방로. 서울신문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방식이 추첨제로 전환된다. 사진은 천은사 상생의길 탐방로. 서울신문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에 대한 예약방식이 ‘2개월 단위 추첨제’로 바뀐다.

국립공원공단은 29일 공평한 이용 기회 제공과 계획적인 여행 등을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야영장 이용자를 추첨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봄·여름·가을 성수기 3개월만 추첨제로 운영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선착순으로 예약이 이뤄졌다.

국립공원 야영장은 자연 환경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수요가 늘고 있지만 추첨·선착순 방식 병행에 따른 국민 혼선 및 과열 경쟁, 장시간 접속 대기, 주말 및 공휴일 수요 집중에 따른 불만이 끊이질 않았다.

5월 1일부터는 2개월 단위로 연 6회(짝수월 1일~5일 접수) 연중 상시 추첨방식으로 운영된다. 추첨은 프로그램을 활용한 무작위 추첨방식이다. 5월과 6월 이용 히망자는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 원하는 이용 날짜를 신청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4월 5일 오후 2시 문자메시지로 당첨자가 통보되며, 6일 오후 10시까지 결제가 이뤄져야 예약이 확정된다. 추첨 과정은 공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당첨이 취소된 야영장은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공단은 이용자 평가를 거쳐 대피소와 생태탐방원에 대한 예약 방식 개선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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