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과 美 여행하며 마약… ‘30만 유튜버’ 검찰 송치

유아인과 美 여행하며 마약… ‘30만 유튜버’ 검찰 송치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3-07-18 06:26
수정 2023-07-18 09: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 5. 24 도준석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 5. 24 도준석 기자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과 마약을 공동 투약한 유명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마약 혐의 공범으로 수사한 30대 유튜버 김모씨를 최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유아인을 비롯한 지인 4명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다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김씨는 브이로그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버로 구독자가 30만명을 넘는다.

유아인은 이 유튜버 외에도 또 다른 유튜버 A씨,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미국 국적자와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이 여권무효화 등 조치를 취했음에도 아직까지 프랑스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모두 4000㎖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은 뒤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8종 이상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유아인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유아인 모발 및 소변에선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의료기록을 통해 유아인이 졸피뎀·미다졸람·알프라졸람 등을 투약한 혐의를 추가 포착했다. 투약한 마약은 8종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