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청의 모습-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등 양 행정시장을 비롯, 서울본부장, 도 공보관, 메시지팀장 등 4개 분야에서 개방형 직위 5명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이달 중 형식요건심사 및 적격성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정시장의 경우 제주도 인사위원회가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 등을 거쳐 2∼3명의 후보자를 뽑고 최종적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명한다. 이후 행정시장 지명자는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된다.
행정시장은 지방이사관, 또는 이에 상응하는 일반임기제 공무원으로 임기는 2년이다.
일각에선 행정시장의 경우 전현직 공무원 출신을 배제하고 정치인 출신 인사 발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온갖 설이 난무하고 있다.
오 지사는 지난 1일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새로운 도정의 비전과 슬로건에 맞는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주도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오영훈 도정 출범에 맞춰 사직 의사를 밝힌 제주에너지공사 황우현 사장에 이어 제주테크노파크 원장과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연이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해 주목된다. 또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한의약연구원 등도 전임 도정에서 임기가 종료돼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주개발공사 사장과 제주관광공사 사장 등 9개 기관장들은 임기를 채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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