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개인정보 담긴 선거인명부가 거리에 버려져

유권자 개인정보 담긴 선거인명부가 거리에 버려져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3-10 22:57
업데이트 2022-03-1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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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선관위 “내일 명부 수거해 파쇄 예정”

신중한 선택
신중한 선택 20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기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2.3.5 연합뉴스
20대 대통령 선거 다음 날인 10일 유권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선거인명부가 채 발견돼 선관위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용인시 기흥구 영덕 1동 투표소 주변 길가에서 선거인명부 색인부 3개가 버려져 있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했다.

선거인명부란 선거인의 범위를 확정하고,선거권을 가진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작성하는 공적 장부이다.

선거인명부에는 선거인의 이름, 주소, 성별, 생년월일 등이 기재된다.

선거인명부에는 유권자들의 개인 정보가 포함돼 선거가 끝나면 읍면동 사무실로 회수돼 파쇄돼야 하지만,해당 자료는 코로나19 방호복 등 폐기물과 섞여 쓰레기장에 놓여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인명부를 주운 시민분으로부터 내일 명부를 수거해 파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대선과 지방선거를 함께 준비하다 보니 선거인명부 관리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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