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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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재단법인 거스히딩크재단에 따르면 최근 히딩크 전 감독은 클라스 스터하우스라는 한 네덜란드 남성으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편지에는 태국 푸켓의 빠똥 해변 인근의 한 쇼핑몰에서 자신의 아내가 주운 삼성 카메라의 주인을 찾아주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당시 이 카메라를 주운 네덜란드 부부가 한국과 인연이 깊은 히딩크 전 감독에게 카메라의 주인을 대신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히딩크 전 감독이 주인 찾기에 나선 카메라의 속 신혼부부
거스히딩크재단 제공
해당 사진들을 확인한 히딩크 전 감독은 사진 중에서 한복 사진을 발견한 뒤 이들이 한국인일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한다.
이후 히딩크 전 감독은 재단에 “주인을 찾아보자”라고 제안했다.


10년 전 태국 뿌똥 해변 인근 쇼핑몰에서 습득된 카메라
거스히딩크재단 제공
10년 전 태국에서 제보자의 아내가 주운 이 카메라에는 한국인 부부의 결혼 준비 전, 결혼식 당일, 신혼여행 등 사진 500여장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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