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25분쯤 A(82)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오토바이 3대와 차량 1대를 들이받은 뒤 인근 미용실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미용실 안에 있던 40대 여성 1명이 차량에 치어 크게 다쳤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또 미용실 직원 2명이 팔이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 승용차 운전자도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