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연수하러 온 네팔인 11명 무더기 확진

한국어 연수하러 온 네팔인 11명 무더기 확진

이명선 기자
입력 2020-10-11 19:35
수정 2020-10-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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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 연수 예정 43명 중 1명 증상 후 선별진료소 검사서 양성 판정

페이스쉴드 사이로 바람 쐬는 장병
페이스쉴드 사이로 바람 쐬는 장병 2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주교동 제1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육군 현장지원팀이 냉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고양시는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2020.8.24
뉴스1
한국어를 연수하기 위해 입국한 네팔인 1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경기 고양시는 덕양구 내유동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한국어 과정 연수를 위해 입국한 네팔인 11명이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어연수생은 모두 43명으로 이들은 네팔에서 출발하기 전 네팔 당국으로부터 음성 판정(출국 전 72시간 이내)을 받았으나, 지난 10일 오전 7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해 입국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1명이 발열 증상을 보였다.

이 유증상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같은 날 오후 2시쯤 검사를 받은 나머지 42명 가운데 11명이 이날 최종 확진자로 밝혀졌다.

이들은 안산생활치료센터 격리병상에 입원할 예정이며, 음성 판정을 받은 29명과 재검 예정인 3명은 현재 1인 1실로 구성된 기숙사에 격리 중이다.

또 이들과 접촉한 관리자 6명과 버스기사 2명, 유학생 1명 등 9명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추가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기숙사와 주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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