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과학수사대원들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다음은 최익수 서울경찰청 형사과장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7월 9일 17시 17분 가족 실종 신고받고 7시간 수사를 진행했다. 00시 1분쯤 성북구 북악산 인근 산속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CCTV 분석 등을 통해 공관에서 발견 장소까지 동선 파악 중이다. 향후 형사사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
-박원순 시장 시신은?
=검시 중에 있다. 발견 장소 주변에서 감식 중이다.
-발견 장소는?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이다. 숙정문과 삼청각 그 중간 정도다.
-장소 공개할 예정인가?
=그건 곤란하다. 현재 현장 감식 중이라, 수사상 곤란하다.
-신원 확인된 건가?
=가방, 핸드폰, 소지품 등이 발견됐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 없어 보인다. 향후 형사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수사 진행될거다.
-어떻게 사망한 건가?
=고인과 유족 명예 고려해서..(밝힐 수 없다는 의미)
-어디로 안치되나
=시간은 단정하긴 그렇지만, 현장감식 실시 후에 유족과 협의해서 유족 뜻에 따라 병원 안치할 것이다.
-사망 시간은 어느 정도 추정되나
=CCTV 분석하고 있다. 이 자리에선 발견된 것만 말씀드리고 세부 사안은 향후 종합적 수사 진행 후 말씀드리겠다.
-어떻게 발견됐나.
-소방구조견이 먼저 발견하고 소방대원, 기동대원 함께 확인했다.
-유서는 발견됐나.
=유서 발견되지 않았다.
-성곽 높이는?
=그건 잘 몰라. 성곽 높이와 관련 없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언론에서 보도 있었지만, 경찰이 유서 존부 확인한 바 없다.
-발견 당시 구체적 말해달라.
=유족, 본인 명예 고려해서 상세한 현장 상황 말할 수 없다.
-고소 건은 어떻게 처리되나.
=접수해서 조사 중인데 이 자리에서 말하기 곤란하다.
-와룡공원 올때까지 이동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 게있나.
=파악한 바로는 도보로 이동했고, 동선은 면밀히 수사해야 알 수 있다.
-인적 드문 곳에서 발견됐나?
=그렇게 볼 수 있다.
-와룡공원 시시티비 발견된 시간은 몇시인가
=CCTV상으로 오전 10시 53분쯤에 와룡공원 이쪽으로 걸어 가는게 확인된다. 관에서 택시로 이동해서 와룡공원 올라간 거다.
-소지품 어떤 게 있나.
=명함(자신의) 필기도구 등이 발견됐다.
-외모가 심하게 손상된 이유가 뭔가.
=심하게 손상됐다고 말한 적 없다. 외모로(신상) 확인 가능했다.
-휴대폰 메모는?
=수사해야 한다.
-고소장 언제 접수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7월 8일로 보인다.
-발견장소가 등산로인가?
=조금 떨어져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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