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황금연휴 관광객 19만3천명 몰려…어린이날 차분한 나들이

제주 황금연휴 관광객 19만3천명 몰려…어린이날 차분한 나들이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5-05 11:43
업데이트 2020-05-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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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많은 관광객 방문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 2주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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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제주공항
떠나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제주공항 어린이날이자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연휴를 마친 많은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 출발 항공편을 수속하고 있다. 2020.5.5.
연합뉴스
지난달 말부터 시작한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제주 주요 관광지에는 어린이들과 함께 나온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매년 어린이날 행사가 열리던 제주대학교 야외광장에도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제주 돌문화공원 잔디밭 등과 실내 놀이 시설 및 박물관에 많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았다.

제주에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유지돼 개방된 곳을 제외한 대부분 시설에서 입장 시 발열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나들이객들 대부분도 어린이까지 마스크를 착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동참했다.

다만 도내에서는 어린이날 행사가 모두 취소돼 특정 장소에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찾는 일은 없었다.

황금연휴 관광객들은 주요 관광지 등에서 막바지 황금연휴를 즐겼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 1만6천여명의 관광객 등이 제주를 찾았다.

도관광협회는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9만3천여명으로 예상했다.

황금연휴에 앞서 도관광협회가 예상한 17만9천60명에 견줘 7.8% 가까이 증가했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제주를 떠나려는 관광객들로 제주공항에 모처럼 많은 이용객이 몰리기도 했다.

제주도가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며 방문 자제를 요청했지만, 예상보다 오히려 더 늘었다.

도는 자체 회의를 통해 이날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 방침과 별개로 도 차원의 고강도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제주공항과 제주항, 관광지, 호텔 등을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체육시설과 공공도서관 등의 개방 시기도 늦출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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