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상공 떠서 지나가…지상 관측 황사 농도 매우 유동적”
전국 곳곳이 사흘째 중국발 황사에 신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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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내려앉은 서울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덮친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일대 하늘에 미세먼지띠가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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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강 기류가 나타나고 있는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 서해 도서 지역에는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도 평소보다 황사에 해당하는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다.
오후 2시 현재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추풍령 227㎍/㎥, 대관령 189㎍/㎥ 울릉도·독도 165㎍/㎥, 울진 142㎍/㎥, 속초 141㎍/㎥, 흑산도 128㎍/㎥, 전주 127㎍/㎥, 태안 북격렬비도 124㎍/㎥ 등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으로 나뉜다.
기상청은 “황사는 차츰 동해상으로 대부분 빠져나가겠지만 충청 남부는 오늘 밤까지, 남부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이어 “황사의 흩어지는 정도와 상층 기류의 흐름에 따라 지상에서 관측되는 황사 농도는 매우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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