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일자리 상황 엄중…모든 정책수단 동원해 개선 노력”

이재갑 “일자리 상황 엄중…모든 정책수단 동원해 개선 노력”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9-19 10:06
수정 2018-09-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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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모두발언…“노동존중사회 실현에도 힘 모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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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에 답하는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질의에 답하는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9.19 연합뉴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장관에 취임한다면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고용 사정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장관에 취임하면) 일자리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제가 가진 능력과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해 고용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 사회의 일자리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현재 우리 노동시장은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주력 산업의 고용 창출 능력이 떨어지는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일자리의 양에만 매몰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최저임금, 노동시간, 비정규직 문제 개선 등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저와 노동가족 모두의 힘을 모으겠다”며 “공공 부문의 정규직 전환 정책이 차질 없이 현장에 안착되고 민간 부문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우리나라 노동권을 국제 수준으로 신장시키기 위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일자리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며 “특수고용직, 예술인 등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는 ‘일하는 사람’ 모두가 고용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자는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일자리 문제 해결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노·사가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다양한 의제가 논의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어려운 현안들이 산적한 시기에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33년간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등 고용노동행정 업무의 최일선에 있었다”며 “고용노동부 장관의 소임이 주어진다면 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모두 쏟아부어 국민의 삶과 우리 고용노동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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