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자금 의혹’ 대법원 이틀째 압수수색…예산유용 단서추적

검찰 ‘비자금 의혹’ 대법원 이틀째 압수수색…예산유용 단서추적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07 11:21
수정 2018-09-07 16: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선법원 공보관실 예산 3억5천, 고위법관 격려금 등에 지급 정황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양승태 사법부의 비자금 조성 혐의와 관련해 대법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이미지 확대
양승태 사법농단 비자금 관련 압수수색중인 대법원
양승태 사법농단 비자금 관련 압수수색중인 대법원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이 양승태 대법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 압수수색을 재개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2018.9.7
뉴스1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7일 오전 대법원 예산담당관실과 재무담당관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예산의 집행내역과 관련한 기록들을 추가로 확보했다.

검찰은 전날 오전부터 이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나 대법원이 야간 영장 집행에 동의하지 않음에 따라 오후 6시30분께 압수수색을 중단했다.

검찰은 법원행정처가 2015년 일선 법원 공보관실에 배정된 예산 3억5천만원을 현금으로 받아 모은 뒤 일선 법원장 등 고위법관들에게 격려금·활동비 명목으로 지급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