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참사 文 대응능력하고는” 한국당 靑 앞에서 기자회견…UAE 원전게이트 국조도 요구

“제천 참사 文 대응능력하고는” 한국당 靑 앞에서 기자회견…UAE 원전게이트 국조도 요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7-12-26 11:38
수정 2017-12-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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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26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제천 화재 참사에 대해 정부의 대응 능력을 맹비난했다. 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에 대해서도 ‘UAE원전 게이트’로 규정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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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UAE 원전게이트” 靑 앞에서 기자회견
한국당 “UAE 원전게이트” 靑 앞에서 기자회견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오전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제천 화재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UAE 원전게이트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2.26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제천 화재참사 관련자들의 처벌과 UAE 의혹의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청와대 앞에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항의성 시위를 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회견문에서 “제천 화재 참사는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재난안전 대처능력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천 참사는 전형적인 ‘인재’라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무엇보다 사고 당일 최초 신고 이래 희생자들로부터 소방청으로 신고된 모든 통화 기록은 반드시 공개돼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사퇴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방당국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희생자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현장진화 책임자에 대한 검찰수사, 조종묵 소방청장 파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사퇴시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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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靑 앞에서 기자회견
한국당 靑 앞에서 기자회견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제천 화재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UAE 원전게이트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2.26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e
김 원내대표는 임 비서실장의 UAE 방문 의혹과 관련해선 “여전히 청와대가 진실을 은폐하려 하는 ‘UAE 원전 게이트’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국정조사를 촉구한다”며 “국민적 의혹이 하루가 다르게 일파만파로 증폭되는 UAE 원전 게이트 국정조사에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즉각 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더는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관련자들의 입에 자물쇠를 채우려는 시도는 그만두기 바란다”며 “청와대가 그저 ‘쉬쉬’하면서 넘길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니다. 더 손바닥으로 가릴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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