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고 겪은 STX조선 “안전팀 보강·전문업체 컨설팅”

폭발사고 겪은 STX조선 “안전팀 보강·전문업체 컨설팅”

입력 2017-10-16 11:42
업데이트 2017-10-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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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0일 건조중인 선박 폭발사고로 4명의 사망자를 낸 STX조선해양이 안전관리팀을 보강하는 등 안전경영 대책을 세워 이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는 사고 후 담화문이나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사업장 전체 안전의식을 더욱 강화해 STX조선해양이 안전한 작업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STX조선해양은 이후 안전관리팀(HSE:Health Safety Environmental) 인원을 늘렸다.

회사 사정상 외부 인력 채용이 힘들어 회사 내부에서 충원하는 방법으로 HSE팀을 보강했다.

사고 당시 STX조선해양 HSE팀은 안전관리직 11명, 현장안전관리 요원 18명 등 총 29명이었다.

사측은 사고 발생 후 안전관리직 6명, 현장안전관리 요원 12명 등 HSE팀 18명을 보강하는 계획을 세워 순차적으로 충원절차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HSE팀원들은 전문적인 안전관리 교육을 받은 후 현장에 배치된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다음날인 8월 21일부터 2주간 STX조선해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했다.

이때 고용노동부는 STX조선해양이 중대재해 사전예방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않는 등 산업안전법 위반사례 199건을 적발했다.

사측은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적발사항을 순차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또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과 별도로 조선소 안전진단 전문업체와 컨설팅 계약을 해 작업현장 전반에 대한 안전자문을 받기 시작했다.

숨진 작업자 4명 장례식과 보상절차가 마무리된 지난 8월 28일 전문업체와 컨설팅 계약을 했다.

고용노동부가 사고 후 내린 전면작업중지 명령은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달 28일 전면 해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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