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 복무 중 병사들 위안부 문제 관심 많아요”

“요즘 군 복무 중 병사들 위안부 문제 관심 많아요”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7-09-07 22:38
업데이트 2017-09-0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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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100만원 기부’ 권준영씨

“요즘 젊은이들,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권준영씨
권준영씨
군 복무 중 모은 사병 월급 100만원을 지난달 31일 전역하자마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 기부해 화제가 됐던 권준영(22)씨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입대 전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는 권씨는 군 복무를 하면서 역사의식을 갖게 됐다고 했다. 권씨는 “저녁 점호시간에 일본 정부가 위안부 만행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다는 뉴스를 보고 ‘저건 아니지’라며 분개한 전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전역 후 경일대 화학공학과 1학년에 복학했다는 권씨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서 사과를 받고 마음의 짐을 덜고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은 “(권씨의 기부가) 많은 젊은이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권과 올바른 역사 회복을 위해 함께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2017-09-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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