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지, 고아름에 2차 경고 “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순 없다”

이다지, 고아름에 2차 경고 “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순 없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7-31 14:46
업데이트 2017-07-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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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사회탐구 강의를 했던 이다지 강사가 고아름 강사를 향해 다시 한번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EBS 이다지 고아름
EBS 이다지 고아름
이다지 강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수년간의 노력이 도둑질 당한 것을 2015-2017년까지 고통스럽게 당해야 했다”라며 “이미 올해 초 특정 강사를 지목하지 않고 제 저작권을 지켜달라는 글을 올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강사는 “회사 측에 중재도 요청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면서 “(고아름 강사) 상대방은 지속적으로 저와 제 수업에 대해 비방해왔고 한차례 사측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적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화나는 것은 제 욕을 하고 다니는 게 아니다. 저작권은 법에 저촉된다. 그분께 전화로도 이야기했지만 죄송하다는 한마디와 제 저작권에 대한 출처 명시만 하면 끝날 일이었다”면서 “명예훼손. 비공개인 저의 SNS에 그분의 이름. 사진까지 가리고 저의 소중한 저작권을 도둑질 당해 속상하다고 말한 것이 그분이 생각한 본인의 명예라면 지켜야 할 명예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강사는 “EBS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고아름 강사)사진에서 들고 강의하는 교재 자체가 제 교재다. 왜 남의 교재를 들고 본인이 만든 교재라고 속여서 강의를 하냐”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 갑작스러운 공론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이 일로 회사와 1년전부터 논의를 했고 그제, 어제, 오늘까지도 계속 통화를 했다. 전화로 원만히 해결하시려는 분이 내가 들고 있던 교재는 너의 교재가 맞는데 베끼지는 않았다고 하냐”며 “소탐대실”이라고 글을 맺었다.

이다지 강사는 지난 29일에도 ‘2차 세계 대전’ 연표를 고아름 강사가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의 제보를 통해 자신의 만든 유럽 역사 연표 또한 고아름 강사가 베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아름 강사는 이다지 강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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